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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타운 주택거래 6월 대비 44% 급증…단독·콘도·임대용 모두 증가

7월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모처럼 반등했다.   지난 7월 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44%나 대폭 늘었다.   특히 단독주택(SFR),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매매 건수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다만, 콘도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지난 7월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전월의 54채보다 무려 44%나 증가한 78채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의 76채보다도 2채(3%) 늘었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주택 매물이 6월부터 늘어나고 모기지 이자율도 6% 중반 선을 유지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었다”며 “8월까지 매물이 나오고 있어서 8월과 9월도 시장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7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 7월에 팔린 단독주택은 총 30채로 전달의 26채보다 15%(4채) 많았다. 〈표 참조〉 하지만 2023년 7월의 35채와 비교하면 14%(5채) 밑돌았다.     중간 거래가격 141만 달러로 전년 동월의 163만 달러보다 13% 내려앉았다. 고가의 주택 거래가 많았던 전달과 비교해도 크게 떨어졌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831달러로 전월의 959달러보다 13%(128달러)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3% 떨어졌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전월과 전년 동월보다 소폭 내려앉은 98.18%였다. 이는 셀러의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걸 의미한다.     ▶콘도, 임대수익용   7월 콘도 거래 건수는 전월의 15채보다 100%(15채) 급증한 30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채보다 50%(10채) 늘어난 수치다. 콘도 중간 거래가격은 전월보다 소폭 내렸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동일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 6월의 13채보다 38%(5채) 증가했다. 지난해 7월의 21채와 비교하면 14%(3채) 줄었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 가격은 183만 달러로 지난해 7월과 전월 대비 각각 31%와 8% 상승했다.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의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모두 100%를 하회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7월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은 전월보다 개선됐다”며 “매물이 꾸준하고 9월 기준금리 인하의 기정사실화로 모기지 금리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매매 증가에 일조했다”고 진단했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거래 임대용 기준금리 인하 la한인타운 주택 전년 동월과

2024-09-05

잠정주택판매 20년내 최저…전년 동월 대비 37% 급감

11월 잠정주택판매 건수가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를 제외하면 20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금리 인상이 주택 경기를 빠르게 냉각시키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의 잠정주택판매지수는 10월보다 4.0% 떨어진 73.9를 기록했다.     이는 6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8% 폭락한 수치이다. 또한, 로이터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전월 대비 -0.8%)보다 큰 낙폭으로 관련 수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북동부가 전월 대비 7.9%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으며, 집계 대상인 네 개 지역 모두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가주가 포함된 서부지역은 지난 10월 대비 0.5% 하락에 그쳤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5.7% 급락한 55.1로 전국적으로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1월 잠정주택판매지수는 20년 역사상 두 번째 낮은 수치”라며 “올해 금리가 치솟으며 주택매매 계약도 빠르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또 “12월에 계속된 모기지 이자율 인하로 내년부터는 주택판매가 증가해 경제 회복을 도울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제시했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신규주택을 제외한 주택매매계약 건수를 바탕으로 주택판매를 예견하는 선행지수이다. 지수 100은 2001년 당시 계약 수준과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재영 기자잠정주택판매 전년 전년 동월과 잠정주택판매 건수 주택매매계약 건수

2022-12-28

"아껴야 산다" 씀씀이 조이는 한인들

#선밸리에 사는 최윤아(43)씨는 지역 그로서리 아울렛 바긴 마켓에서 장을 본다. 달걀 더즌에 1달러, 난화분 4달러 등 대형 마켓보다 최고 40%까지 저렴하다. 최 씨는 “식품점의 로스나 마샬 같은 곳”이라며 “아울렛 식품점으로 바꾸면서 식비가 30%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LA 한인타운에서 일하는 김정한(34)씨는 덮밥 전문점 요시노야에서 자주 점심을 먹는다. 김씨는 “덮밥 하나에 7~10달러로 타운 내 일반 점심보다 최대 50%나 저렴하고 쿠폰을 사용할 수 있어 가성비 최고”라고 말했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완화하면서 ‘보복 소비’ 열풍에 탑승해 과다 지출을 하던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짠물 소비로 바뀌며 변곡점을 맞고 있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수개월째 고물가가 이어지자 한인들에게도 최대한 지출을 줄이는 ‘짠물 소비’ 생활이 어느덧 자리를 잡았다.     한인 ‘짠물 소비족’ 사이에서는 냉파(냉장고 파먹기), 무지출 도전, 마켓 전단지 공부, 미니멀리즘이 인기다.     이주연(36)씨는 “냉장고가 빌 때까지 마켓에 가지 않고 버틴다”며 “냉장고가 비면 전단지 세일 품목을 확인하고 그 중 필요한 식품을 적은 후 장을 보는 규칙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한 달에 한 번 일주일 무지출에 도전하고 물건을 중고시장에 판매해 현금을 늘리고 집안도 비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짠물 소비’가 일상에 자리 잡은 가운데 지난달 주택, 의료, 항공 요금 및 기타 서비스의 가격이 상승해 한동안 심각한 인플레이션은 오래갈 것으로 전망된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8.2%, 전월보다 0.4% 각각 올랐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망치인 전년 동월 대비 8.1%, 전월 대비 0.3%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국제유가 하락세로 에너지 가격지수가 2.1% 하락했으나 식료품과 주거비용이 각각 0.7%, 0.8% 등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물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에너지 부문에서도 천연가스와 전기료가 전월보다 각각 2.9%, 0.4% 올랐고, 식료품과 주거비용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11.2%, 6.6%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심각한 인플레이션 상황이 재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에도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연준이 3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해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9월 CPI 발표로 다음 달 회의에서도 자이언트 스텝이 힘을 받고 있다.     코메리카 뱅크의 빌 아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 19에서 회복되면서 지난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됐다”며 “인플레이션이 적어도 몇 달은 더, 아니 몇 분기는 더 유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영 기자씀씀이 한인 짠물 소비족 전년 동월과 la 한인타운

2022-10-13

통제불능 물가…인플레 40년만에 최악

미국이 거의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했다. 통제불능의 물가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전환도 빨라질 전망이다.   연방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8% 급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82년 6월 이후 최대폭 상승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6.7%를 약간 상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직전 10월의 6.2%보다 눈에 띄게 높아졌다.   11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8% 올라 역시 시장 전망치인 0.7%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9%, 전월보다 0.5%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981년 중반 이후 3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에너지는 33.3% 급등했고, 이 중 휘발유는 58.1% 폭등했다. 올해 봄부터 물가 상승의 최대 원인이었던 중고차는 11월에도 31.4% 상승했다.   식음료는 6.1%, 주거비는 3.8%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주택시장 위기였던 200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고, 식음료 또한 2008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이런 심각한 인플레이션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 소비자 수요 급증, 치솟는 주택 임차료와 원자재 가격 등이 맞물린 ‘퍼펙트 스톰’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갑이 두둑해진 대신 여행, 레저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워진 소비자들이 상품 구입에 주로 지갑을 열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델타 변이의 유행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회복이 더뎌지고, 물류 대란까지 벌어지면서 물가 급등이 빚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CPI 수치는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결과여서 겨울철 바이러스의 확산 정도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력이 강한 대신 증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미크론이 아니더라도 델타 변이가 재확산할 경우 공급망에 다시 부담을 가할 수 있다. 이날 발표에 연준을 향한 통화정책 정상화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연준은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고, 내년 조기 금리인상의 문을 열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구체적으로 월 자산매입 축소액을 현 150억 달러에서 내년부터 300억 달러로 증액해 3월까지 테이퍼링 절차를 모두 마친 뒤 이르면 봄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월가는 보고 있다. 그러나 시장은 11월 CPI에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개장 직후 0.5% 안팎의 비교적 높은 상승률로 출발했다. 통제불능 인플레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과 지난달 소비자물가

2021-12-10

치솟는 물가 감당 안된다

미국이 거의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했다. 통제불능의 물가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전환도 빨라질 전망이다.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8% 급등했다고 10일 밝혔다.   1982년 6월 이후 최대폭 상승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6.7%를 약간 상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직전 10월의 6.2%보다 눈에 띄게 높아졌다.   11월 CPI는 전월 대비로도 0.8% 올라 역시 시장 전망치인 0.7%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9%, 전월보다 0.5%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981년 중반 이후 4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에너지는 33.3% 급등했고, 이 중 휘발유는 58.1% 폭등했다. 올해 봄부터 물가 상승의 최대 원인이었던 중고차는 11월에도 31.4% 상승했다.   식음료는 6.1%, 주거비는 3.8%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주택시장 위기였던 2007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고, 식음료 또한 2008년 12월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김은별 기자물가 소비자물가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전년 동월과 지난달 소비자물가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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